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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이방과 이방원의 바지사장?

by 리얼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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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게시물에서는 조선시대 2대 왕 정종 이방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종은 묘호(태조, 태종 등의 칭호)를 받지 못해 공정왕으로 불렸습니다. 사실 조선 전기 역사에서 정종을 왕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죠.

 

드라마에서 그는 착한 허수아비 왕으로 나옵니다.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는 세상을 떠난 태민영 배우님이 연기하는데요. 이분은 연기뿐만 아니라 외모적으로도 미공자 스타일로 정종의 여린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역사책에 기록된 정종은 어떤 인물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정종 이방과 가계도 목차

1. 출생과 왕자의 난

2. 권력욕 없이 사냥과 격구로 소일하다​

3. 드라마에 나온 정종 이방과의 유약한 이미지​

4. 편안히 보낸 여생​

 

 

 

1. 출생과 왕자의 난​

 

태조 이성계는 그 아래 일곱째 아들을 두었습니다. 향처(시골부인)인 한씨의 소생으로 5남이, 경처(서울 부인) 강씨의 소생으로 2남이 있습니다. 그 일곱 형제 중에서 이성계의 기질을 가장 닮은 것은 이방과라고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이성계를 도와 전쟁터를 누볐고, 뛰어난 무공 솜씨를 지녔고 체격도 컸고 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칼과 피로 권력을 쟁취한 이방원이 문인 출신인 것과는 대조적인 이미지입니다.  ​
 
조선시대 2대 왕이자 창업군주 이성계의 둘째 아들인 정종이 왕으로 인정받은 것은 숙종대에 이르러서입니다. 그때까지 정종은 묘호를 받지 못해 공정왕으로 불려왔습니다. 실제로 조선 전기 역사에서는 정종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방원이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태조 이성계를 몰아낸 뒤 허수아비왕으로 세운 것이 정종 이방과입니다.  
 
 
 
그리고 이방원은 자연스럽게 차기 임금으로 내정되는데 왕의 동생인 만큼 '세제'가 맞지만 이방원은 세자에 책봉됩니다. 다시 말해 이방원이 왕에 오르는 것은 아버지 이성계를 잇겠다는 뜻이지 형 이방과를 잇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당시 조정에서도 이방원은 세자가 아니라 세제가 되는 것이 옳다고 대신들이 주장했지만 이방원은 그 말을 가볍게 듣고 성격이 부드럽고 선량한 정종도 크게 개의치 않고 "지금부터 내 아들인 것은 아니다"라며 쿨하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방원이 이성계를 잇는 세자로 책봉되면서 조선 역사의 적통은요. 이성계-이방원-이도(세종)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정종은 자기 자신이 허수아비 왕임을 알고 있었고, 실제 정사는 세자인 이방원이 완수했습니다.
 

 

 

2. 권력욕 없이 사냥과 격구로 소일하다

 

정종은 이 시대에 사냥과 격구를 즐겨 했답니다. 어차피 본인도 바지왕인 줄 알았고 딱히 권력욕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왕을 바라보는 당시의 대신들도 여기에 별다른 불평이 없다고 보면 그들도 정종을 특별히 임금 취급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임금 취급이라고 노골적으로 무시한 게 아니라 지금의 실세가 누구인지, 앞으로 누가 임금이 될지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암묵적으로 합의한 사항이라고 봐야 해요.

 

 

 

3. 드라마에 나온 정종 이방과의 유약한 이미지

그리고 용의 눈물에서는 정말 착한 허수아비 왕으로 나오는데요. 대왕 세종에서는 상당히 이방원과도 맞서는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 정도전 25일자분에서도 고려왕 공양왕에게 강한 포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성계가 조선을 창업하던 시기 정종은 이방원에게 가려 약해 보이지만 그것은 다소 다른 사실입니다.
물론 정종이 이성계가 역성혁명을 꿈꾸던 초기에는 다소 비협조적으로 나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형 이방우와 마찬가지로 고려에 충성했던 인물인데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이성계가 야단을 치면 그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정몽주 암살사건도 이방원의 독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종과의 토의 끝에 실행된 작업으로 보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이방원이 그걸 다 자기 치적으로 삼았지만 정종이 많이 도와준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25일자 정도전을 보면 이방원이 거사를 마친 뒤 부들부들 떨며 조영규에게 배극렴 장군과 이방과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그만큼 정종은 이방원의 정몽주 암살사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용의 눈물에서 정종의 역할을 지나치게 축소시킨 이유입니다. 다소 존재감이 없는 허수아비 정도로 조명되고 있습니다만, 요즘 사극에서는 은근히 존재감 있고 카리스마 있는 본연의 모습을 다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4. 편안히 보낸 여생

 

정종도 대세를 알고 권력욕도 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이방원에게 양위하여 여생을 아주 편안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이방원도 편히 사는 정종의 여생을 부러워했답니다. 그래서 정종 이방과는 그저 선량한 사람이라고 봐야 해요. 특별히 권력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첫째 방우가 일찍 죽고 나서 착한 큰오빠로 동생들을 잘 돌봤습니다. 넷째, 이방간이 둘째 왕자의 난을 일으켰을 때도 이방원을 설득하여 죽이지 않고 식읍을 하사하기까지 하면서 잘 챙겼습니다. 정종이 왕으로서 권한을 발휘한 것은 이방간에 대한 처우와 개성환경 정도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태종 즉위 이후에도 정종과의 관계는 깊어졌습니다. 이방원도 형 앞에서는 조금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특히 술자리를 같이 하면 신나게 춤을 췄다는 기록이 있고 술자리에서 형이랑 이렇게 놀아서 재밌다고도 했습니다.
 
용의 눈물에서 돌아가신 태민영 씨가 연기하셨는데, 이 분이 연기는 물론 외모로 보아도 워낙 미공자 스타일이어서 정종의 유약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사실 개인의 삶으로 보면 왕좌를 위해 이복이지만 형제를 죽이고, 아내의 가족을 죽이고, 사돈집까지 몰살시킨 태종보다 정종의 삶이 훨씬 행복해 보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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